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에어컨을 틀었지만 너무 시원하여 끌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에어컨을 껏다켰다를 반복하면 오히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고 위로하며 하루종일 켜놓고 생활하게 되는데요. 34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전기세는 얼마가 나올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종일 에어컨 가동 전기료는?
에어컨을 하루종일 사용한다고 해도 아파트 평수(실외기 용량), 에어컨 효율, 에어컨 방식에 따라 전기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사용한다고해서 동일한 전기료가 발생되지는 않습니다.
하루종일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세가 얼마가 나올지 궁금하실텐데요. 2023년에 설치한 시스템 에어컨을 34평 기준으로 하루종일 사용하였을때 전기세가 얼마가 나오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4평 기준 시스템 에어컨 4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옷방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아 방문을 닫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사용하는 곳은 안방, 거실, 작은방만 사용하게 되는데요. 거실의 경우에는 14시부터 21시까지 가동하며, 21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안방과 작은방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19시간 전기료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시간은 9시부터 14시까지로 출근 및 아이가 등원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사용합니다. 보통 이 시간에는 환기를 시켜놓고 청소를 하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사용 : 14시 ~ 다음날 아침 9시
- 에어컨 미사용 : 9시 ~ 14시, 환기 및 청소 시간
24년 기준으로는 아직 한여름이 되기 전이기 때문에 23년도 여름을 기준으로 에어컨 전기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전년도가 전기료 상승폭이 컷기 때문에 다른년도보다 더 많이 나왔으며, 올해도 가장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년 기준 7월과 8월의 평균 전기료는 30만원 수준이였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전기료가 약 8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에어컨을 사용함으로서 추가되는 전기료는 약 22만원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전기세를 신경쓰지 않고 시원하게 지내는 댓가로 22만원이면 큰 부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출시된 에어컨들은 효율이 높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전기세 폭탄을 맞는 경우가 흔치 않으며, 무풍 에어컨의 경우에는 일반 에어컨 보다 전기세가 적게 나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껏다 켜는 행위, 온도를 26~27도로 맞춰 놓는 행위로는 전기세를 개선할 수 없으며, 개선이 된다한들 1~2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루종일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
에어컨을 하루종일 사용하면서도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를 빼놓기도 하는 등 평소에도 전기료를 아끼기 위한 노력이 습관화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지 않다면 계속 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껏다가 다시 켜는 간격이 짧다면 오히려 전기세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초기에 냉방을 위해 사용하는 전력량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사용 시,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한 다음 방법들을 적용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에어컨 가동 전 실내 환기하기
- 에어컨 터보, 파워냉방을 이용하여 5분 이상 켜두기
- 선풍기, 써큘레이커 함께 사용하기
- 바람 방향은 항상 위로 향하도록 조정하기
- 실외기 햇빛 가리개 사용 또는 물 뿌리기
- 강풍에서 약풍으로 조절하고 25~26도 유지하기
- 짧은 시간 외출시에는 에어컨 켜두기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많이 좋아졌으며, 대부분 인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전기세 절약의 기본은 누진세!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누진세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누진세만 잘 관리해도 전기세를 많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진세는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요금제를 말합니다. 즉, 더 많이 사용할수록 kWh당 요금이 비싸집니다. 산업용 전기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주택용 전기에는 누진세가 적용됩니다.
- 1단계 : 200kWh 이하 / kWh당 112원
- 2단계 : 201kWh 초과 ~ 400kWh 이하 / kWh당 206.6원
- 3단계 : 400kWh 초과 / kWh당 299.3원
하루 15시간 정도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2단계의 전기 요금을 부담하여야 합니다. 200kWh일때보다 거의 2배 가량의 전기세를 부담하여야 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사용 패턴을 잘 파악하셔서 상황에 맞게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하루종일 에어컨을 사용하면 발생되는 전기세가 얼마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일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기에 본인의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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