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곳에 베이거나 찔린 경우, 녹이 슨 부분에 긁히거나 상처가 난 경우에 파상풍은 신체에서 독소를 생성하여 근육 경련 및 마비를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파상풍이 의심되거나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파상풍 접종을 진행하여야 하는데요. 본 포스팅은 파상풍 접종 비용과 실비처리 가능 여부를 정리한 글입니다.
파상풍이란?
파상풍은 감염질환의 일종으로 [클로스트리듐 테타니]라는 균으로 인해 발생됩니다. [클로스트리듐 테타니]는 동물의 대장이나 사람의 장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이는 상처를 통해 신체로 들어가 독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근육 경련과마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파상풍이 의심될 때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 근육경련 : 얼굴, 몸 등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며, 점차적으로 온몸에 퍼집니다.
- 입 벌리기 어려움 : 목 근육 경련으로 입을 벌리거나 삼키기가 힘들어 집니다.
- 호흡곤란 : 호흡하기가 힘들며, 심한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파상풍 주사는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접종입니다. 파상풍 접종은 10년 주기로 진행하여야 효과가 있으며, 해당 기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접종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기간을 꼭 준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실비처리가 가능한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목적으로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경우에는 실비처리가 가능하며, 단순 예방접종이 목적인 경우라면 실비처리가 불가합니다.
- 치료 목적 : 실비 가능
- 예방 접종 목적 : 실비 불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칼에 베이거나 뾰족한 물체에 찔리는 경우에도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치료의 목적인지 예방의 목적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치료 목적유무에 따라 실비처리 가능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일 같이 닦아내고 소독하는 주방용 칼이 아닌 다른 날카로운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경우라면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는 치료 목적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파상풍 접종 비용
파상풍 예방접종은 두가지 종류로 나누어 집니다. 각 종류별로 접종 비용이 상이하며, 접종해야하는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확인 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디프테리아 백신 : 소아가 맞을 수 있는 접종
-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 : 성인이 맞을 수 있는 접종
디프테리아 백신의 경우에는 일반 내과 기준 3만원 수준의 접종비용이 발생하며,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의 경우에는 일반 내과 기준 5만원의 비용이 발생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동네 병원, 보건소, 종합병원 여부에 따라 가격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 동내 내과 : 3만원 ~ 5만원
- 보건소 : 1만원 ~ 3만원
- 종합병원 : 5만원 ~ 8만원
2024년 6월부터 병원 진료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하여야 합니다. 신분증을 잘 들고다니지않는 경우라면 모바일 신분증 또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해당 증명이 불가할 경우 진료를 받지 못하고 헛된 발걸음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상풍 접종 실비 후기
주말에 아이 장난감을 고치려다 송곳에 찔리는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송곳의 경우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상풍 주사를 맞기로 결정하고 동네 내과에 방문하였습니다.
파상풍 접종을 완료한 후 실비 청구를 위해 관련 서류를 요청하였으나, 간호사분께서 접종은 실비 처리가 안될거라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서류를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실비 청구를 위한 서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비처리를 위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진료비 영수증
- 진단서
사실 과거 인보험 업무를 해본적이 있었기 때문에 치료목적의 접종인 경우에는 실비 처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실비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로 지원하게 되었으며, 당연히 예방접종은 실비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문자 답변을 받게 되었죠.
곧장 담당자에게 통화요청을 하였고, 해당 내용은 예방차원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주사한 것이라는 것을 설명드렸고, 별다른 추가서류 없이 실비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접종비 35,000원 중 자기부담금 10,000원을 제외하고 25,000원을 실비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와 비용, 실비청구 가능여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예방접종으로 인한 비용은 실비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예방접종이라도 순수하게 예방을 위한 접종과 치료 목적의 접종은 분리되어 처리됩니다. 해당 내용을 잘 알고 계신다면 추후 비슷한 상황에서 실비 처리 기준을 확인하지 않고 보험접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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